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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정보

파이프라인 우화 - 버크헤지스 | 진정한 재정적 안정을 위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라

by traderMG 2019. 1. 6.

 

파이프라인 우화 - 버크헤지스 | 재정적 안정을 위한 파이프라인 구축

 

내가 퇴직을 결심했을 때 우연히 읽게 되었던 책이다. 200페이지가 채 안 되는 이 작은 책을 읽고 나는 머리를 한 대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2001년에 쓰인 이 책을 왜 십수 년이 지나서야 보게 되었을까 아쉬움도 많았다. 물론 퇴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기 전에는 이런 책을 읽을 필요 자체를 못 느끼고 있었으니 바보같이 소비해 버린 지난 시간들을 아까워할 뿐이었다.

 사실 이 책은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여 있고 내용이 심오하지도 않다. 파블로와 브루노의 파이프라인 우화를 소개하며 재정적 안정과 자유를 얻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최대한 쉽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책이다.

 필자의 경우, 퇴직이라는 상황과 맞아떨어져 지금껏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충고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었고, 월급이 유일한 소득원이었음에도 경각심도 없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위기를 맞닥뜨린 내가 얼마나 한심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책이 큰 의미로 다가왔었다.

 

책이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은 명확하다.

 

"시간을 들여 일하지 않아도 소득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

 

 

 

파이프라인 우화

 

 

파이프라인 우화

 

어느 작은 마을에 사촌 간인 파블로와 브루노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강에서 마을로 물을 나르는 일을 하였는데 물 한 통에 1페니씩 계산하여 하루 치의 품삯을 받았다.

 

그렇게 돈을 받은 브루노는 꿈을 달성했다며 좋아했지만, 파블로는 매일 힘들게 물통을 져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끔찍하게 느껴졌다. 파블로는 좀 더 쉽게 마을로 물을 끌어오는 방법을 연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파블로는 브루노에게 강에서 마을까지 파이프라인을 설치해서 쉽게 물을 끌어오자고 제안했지만 브루노는 이보다 더 좋은 일자리가 어디 있냐며 제안을 거절했다. 브루노는 열심히 물통을 날라 집과 튼실한 당나귀, 화려한 옷을 사고 비싼 음식을 먹으며 사람들에게 대접을 받으며 저녁과 주말을 한가하게 보냈다.

 

하지만 파블로는 반나절만 물통을 나르고 저녁과 주말에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척박한 땅이라 처음 몇 달 동안은 진척이 없어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일이 물통을 나르는 일보다 훨씬 더 힘들었지만, 파블로는 파이프라인이 완성되면 얻게 될 보상이 얼마나 클 것인지 확신했기 때문에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브루노는 힘에 겨운 물통을 오랫동안 지고 다니다 보니 몸이 많이 상했고 평생 물통을 져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며 분노와 불만을 가득 품게 되었다. 그런 브루노를 사람들은 힘없는 물통지기라며 놀려댔다.

 

반면, 파블로는 파이프라인을 완성시켰다. 파블로는 더 이상 물통을 나를 필요가 없어졌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물이 계속 흘렀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을 벌게 되었다.

 

 


 

 

 

 

-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면 부의 창출과 축적 방법을 이해하고, 이미 성공 가능성이 검증된 방법을 그대로 모방하여, 인내심을 가지고 끈기 있게 추진한다.

 

-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당연하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 파이프라인(생명선)을 구축하기 위해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음으로써 생명선을 스스로 빼앗을 수도 있다.

 

-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더 이상 수입을 얻을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시간과 돈을 교환하는 일의 함정이다.

 

- '나그네쥐 사고'(레밍 효과) :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에는 실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고

 

- '부'라고 하는 것은 축적의 의미이지 소비의 의미가 아니다.

 

- '부'는 근면, 인내, 계획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통제할 줄 아는 라이프스타일의 결과물일 뿐이다.

 

- 어떤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찾아오지 않는 완벽한 시간을 기다리느라 인생을 낭비해 버린다.

 

- 일이 잘 풀릴 때보다 파이프라인을 짓기에 더 좋은 때는 없다.

 

- 현재를 위해 살고 미래를 위해 계획하라.

 

 


 

파이프라인 우화
파이프라인 우화 - 버크헤지스

 

 

샐러리맨 중에 자신의 일이 좋아서 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나도 그랬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근을 싫어한다. 버티는 이유는 그저 월급 때문이었다.

 

 

 

 

그저 월급이 아니지...

월급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나. 바로 생계였다.

 

와이프가 있었고 갓 태어난 딸아이도 있었다. 월급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나를 깨닫고 몇 달 동안 평생 이 터널을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좌절감에 빠져 있었던 적도 있었다.

 

그때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월급이 아니어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무작정 찾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도 계속해서 찾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나는 주변 지인들 중에 투자나 노후준비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는 한다. 금융에 대한 교육이 너무 부족한 중, 고등학생들도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맹목적인 공부로 물통만 나르는 사람이 될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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