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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주식 트레이더는 고독한 승부사 (고수의 생각법)

by traderMG 2023. 5. 20.

조훈현 9단의 저서 '고수의 생각법'을 보면 바둑기사의 고독에 대한 문장이 있다. 책 전반의 내용에서도 바둑과 주식이 비슷하다고 느낀 부분이 많았는데, 고독에 대한 부분은 특히 많은 공감이 되는 것 같아 소개한다.

 

기꺼이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조훈현 9단은 책에서 자신이 어떤 생각과 행동으로 일류 바둑기사로서의 길을 걸어왔는지 담담하고 간결하게 전달한다. 바둑과 인생을 대하는 자세와 생각들은 바둑기사가 아닌 주식 트레이더에 대입해 봐도 잘 맞아 들어가고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다.

 

 

특히나 고독에 대한 다음 문장은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이다.

 


 

바둑 기사들은 고독을 등에 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바둑을 공부하는 과정도 고독이고 승부를 펼치는 과정도 고독이며,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도 고독이다.

하소연할 수도, 누군가와 나눌 수도 없다.

혼자 감당해야 하고 오히려 그 안에서 위안을 찾아야 한다.

더 강해지기 위해서,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꺼이 고독이라는 컴컴한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중에서 -

 


 

 

주식을 공부하는 과정도 고독이고 트레이딩을 하는 과정도 고독이며,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도 고독이다.

 

매수와 매도, 수익과 손실에 대해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도 없고, 누군가와 나눌 수도 없다. 심지어 가족에게 조차 이해받기 어려운 직업이다.

 

트레이딩의 결과에 대한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하고, 그 안에서 위안을 찾아야 한다.

 

손실에 대한 아픔과 두려움을 털어내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그저 혼자서 끊임없이 결점을 찾아 보완하는 고독한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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