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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세컨더리 보이콧이란? 보이콧 뜻과 유래

by traderMG 2019. 8. 27.

세컨더리 보이콧 (Secondary Boycott)

 

경제 뉴스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단어

세컨더리보이콧

 

세컨더리 보이콧 (2차 보이콧) 이란,

프라이머리 보이콧 (1차 보이콧) 대상이 된

기업 또는 국가와 거래 관계에 있는 제3의 기업이나 국가에도 제재를 가하는 것을 말하며,

제3자제재 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컨더리 보이콧의 대표적인 예로는

아랍권 국가들의 '이스라엘 보이콧'과

국의 이란에 대한 '포괄적 이란 제재법',

그리고 미국의 북한에 대한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 거래 위험성 경고'가 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불거진 화웨이 제품에

대한 미국과 여러 국가들의 사용제한 조치도

세컨더리 보이콧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보이콧 뜻과 유래

 

보이콧은 '찰스 보이콧 (Charles Boycott)' 이라는 인물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지금은 보통명사로 등재되어 경제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영국인들이 아일랜드를 침략해 농민들을 착취를 하던 시절, 장군이었던 찰스 보이콧은 퇴역을 하고 아일랜드에서 백작의 영지를 관리하는 일을 했다.

아일랜드에 큰 흉년이 들어 농사가 어렵게 되자 농민들은 연맹을 결성해서관리인인 보이콧에게 소작료 인하를 요구했다.

하지만 보이콧은 농민의 요구를 끝까지 거절했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농민들은 보이콧에게는 물건도 팔지 않고 백작의 영지에서 일하는 것도 거부했다.

그 결과, 보이콧은 지역에서 고립되었고 농지 관리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게 되었다. 보이콧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관리인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런 사건 이후로 보이콧이란 단어는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부당한 행위에 맞서 조직적으로 벌이는

'집단적 거부운동'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어떤 기업의 제품에 대한

판매 거부 또는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더 크게 본다면 특정 국가에 대한 금융제재, 수출입 제재 등 국가적 차원의 제재도 보이콧이라고 할 수 있다.

 

 

세컨더리 보이콧이 미치는 영향

 

세컨더리보이콧영향

세컨더리보이콧 은 제재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제3자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보이콧 대상과 거래를 하면 제3자 자신도 제재를 받기 때문에 그것을 감당할 수 없다면 더 이상 보이콧 대상과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주변 집단과의 거래가 끊기게 되면서 고립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세컨더리 보이콧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는 바로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제재이다.

사실 직접적인 제재가 아닌 BDA와의 거래 위험성을 경고하는 조치였다.

미국은 마카오의 작은 은행인 BDA가 북한의 위조지폐 제작, 유통에 관여했다고 보고 BDA와의 거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를 관보에 게재했다.

그러자 각국의 금융기관들은

미국과의 거래가 막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BDA와의 거래를 끊었고,

마카오 당국이 갑작스러운 예금 인출로 인한 뱅크런을 막기 위해 BDA의 전 계좌를 동결하면서 북한의 자금도 동결되었고 북한의 돈줄을 마르게 했다.

북한은 국제 금융기관들과의 거래가 끊겨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작은 규모의 은행, 직접적인 제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BDA 세컨더리 보이콧 - BDA 거래 단절 - 북한 계좌 동결 - 국제 금융거래 중단 - 엄청난 경제 타격

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아 세컨더리 보이콧은 강력한 제재 수단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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