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언급했다. 연설 이후 나스닥이 4% 이상 반등하면서 '금리 하락 = 성장주 강세'라는 공식을 보여주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파월은 과잉긴축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도 최종 금리에 대해서는 더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30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최근 블라드 총재의 최종 금리 7%대 발언 같은 강한 매파적 입장에 대해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파월의 연설을 통해 12월 50 bps 인상 가능성, 과잉긴축에 대한 경계심을 확인하며 시장은 기대감을 여과 없이 반영했다.
-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타당하다.
- 과잉긴축으로 수요가 파괴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 인플레이션의 확실한 둔화를 확인하고 속도를 늦추면 나중에 금리가 너무 높을 수 있다.
-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둔화될 때까지 높게 유지해야 한다.
- 최종 금리는 9월 FOMC에서 예상했던 4.5 ~ 4.75% 보다는 높아야 한다.
- 일자리 채용이 감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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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속도 조절보다 중요해진 최종 금리
이번 연설에서 12월부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 언급했지만 이미 시장은 지난 CPI 발표 이후로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를 상승시켰다. 지금부터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계속 이어지는지, 최종 금리가 어느 수준일지에 시장이 더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
연설 직후 미국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는 것을 보면 역시 시장은 내년에 금리 인상을 멈추고, 나아가서 금리를 인하하는 시나리오를 기다리는 것 같다. 시장에서 내년 6월 금리 수준은 현재 5.00~5.25%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곧 발표되는 11월 CPI,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협상, 중국 코로나 방역 완화 여부가 앞으로의 금리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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