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비 7.7%로 발표됐다. 예상치 8.0%를 하회했고 지난 6월 9.1%을 정점으로 뚜렷한 하락 추세를 보여주었다.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요점 체크
전년 대비 HeadlineCPI, Core CPI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특히, CPI 항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 유가가 전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CPI 값이 낮게 나오면서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CPI의 주거비 항목은 지난 FOMC에서 파월 의장도 인정했듯이 실제 주택경기를 빠르게 반영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향후 주거비 항목에서 현재 주택경기 침체를 반영하게 되는 시점에서 CPI의 급격한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
- Headline CPI : 예상치 8.0%, 실제 : 7.7% (전월 8.2%)
- Core CPI : 예상치 6.5%, 실제 : 6.3% (전월 6.6%)
- 유가는 전월대비 상승하여 Headline CPI에 부담, 가솔린 소폭 상승, 디젤 5% 상승
- 주거비(Shelter Price)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
- 식품은 전월대비 0.6% 상승했으나 상승 폭 둔화.
- 중고차, 의류 모두 전월대비 하락
10월 CPI 발표 이후 12월 FOMC 금리 전망 변화 (CME fed watch)
10월 CPI 발표 직후, 12월 FOMC에서 50 bps 금리 인상 확률이 85.4%로 급상승했다. 물가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파월 의장은 지난 FOMC에서 금리 상단을 더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지만 속도 조절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하였다. 12월 FOMC는 11월 CPI 발표 다음 날 열릴 예정이므로 다음 달 발표될 11월 CPI 데이터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11월 데이터에서도 물가가 안정되는 것이 확인되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명분이 생기게 되므로 연준의 정책에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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